top of page

[방송]대전교통방송과 함께 하는 '미리 가본 4차산업혁명' 2017년 5월 3일 방송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는 4차산업혁명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인더스트리 4.0협회 한석희 사무총장 전화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1. 보통은 4차 산업혁명이 독일에서부터 시작된 산업혁신운동이라 하는데 이게 맞는 말인지요?

예. 그렇습니다. 그 배경을 알아보려고 하면 우선 2000년부터 2010년까지의 독일의 상황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 독일은 유럽에서는 가장 잘 사는 나라였습니다. 세계 최대의 수출국이면서 히든챔피언으로 불리우는 강소기업들을 1600개나 넘게 보유한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고령화, 높은 임금 등으로 중국이나 한국과 같은 저임금국가와의 추격과 경쟁으로 점차 제조업에 대한 경쟁력저하와 위기 의식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2005년경 독일에는 독일인공지능연구소를 중심으로 지멘스, SAP 등 7개의 기관들이 모여서 자율적이면서도 유연하게 바뀔 수 있는 스마트공장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런 프로젝트를 주도한 대표적인 인물에 쥴케 박사라는 사람이 있으며, 또한 현재 독일공학아카데미의 회장으로 한국에도 자주 방문하는 헤닝 카커만 박사가 있는데 이들이 4차산업혁명 또 인더스트리4.0이란 용어를 만들어 낸 인물들입니다.

2.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이란 말이 나오기 이전에 스마트공장이란 프로젝트가 먼저 시작되었다는 뜻인가요?

예. 처음에는 스마트공장이란 이름으로 소위 산업체와 연구소가 합동으로 연구하는 활동이 시작되었으나 2011년 경부터 독일 정부가 이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인더스트리4.0’이라는 국가적인 프로젝트를 선언하게 됩니다. 이게 2011년 4월 독일의 하노버에서 있었는데 지금부터 꼭 6년전의 일입니다. 이때 4차산업혁명이란 용어도 등장합니다. 독일의 인더스트리4.이란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하여 추진되었습니다. 독일 정부는 2020년까지 인더스트리4.0을 통해서 앞으로 다가올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가가 되기를 목표로 정했습니다.

3. 그러나 대부분의 신문이나 방송에서는 클라우스 슈밥이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4차산업혁명을 논의 아젠다로 채택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클라우스 슈밥이 4차산업혁명이란 용어를 전세계에 널리 퍼트린 역할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가 이런 용어를 만들거나 일부러 퍼트렸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이미 4차산업혁명이란 용어는 독일을 중심으로 그 이전부터 많은 논의가 있었고 그 시점은 2011년 경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세계경제포럼 즉, 다보스포럼은 매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등장하는 글로벌 아젠다를 채택하여 전세계 리더들이 모여서 논의하는 컨퍼런스로서 2016년 4차산업혁명이 몰고 올 변화 특히, 일자리의 변화와 불평등에 대해서 지적을 한 셈입니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슈밥은 4차산업혁명은 전세계적으로 5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없애고 불평등을 가속할 것이라는 경고를 낸 바가 있습니다. 아마 이런 경고가 주는 두려움이 가뜩이나 일자리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고 있던 한국사회에 4차산업혁명 신드롬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닌가 합니다. 참고로 슈밥은 독일인입니다.

4. 지난 시간에 4차 산업혁명이 3차산업의 공장자동화를 넘어 제조와 제품 등모든 분야에서 스마트한 공장과 스마트한 제품과 서비스로 나타나는 혁명이라 했는데 그렇다면 4차산업혁명은 우리에게 도움이 될까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예. 많은 사람들은 4차산업혁명을 이분법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이게 우리에게 득이 될까, 해가 될까 이렇게 보는 것이지요. 사실 여기에는 하나의 답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변화는 하나의 현상이며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떻게 보면 별로 변화를 일으키는 것 같지도 않은데, 시간이 지나고 보면 꽤 큰 변화가 일어난 것을 알 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이 10년전만해도 특별한 사람들만 사용하던 것처럼 여겨졌었지만 지금은 누구나 대수롭지 않게 사용하는 것에서 볼 수 있듯, 5년 및 10년 후에는 모든 사람들이 4차산업혁명이란 이름을 대수롭지 않게 말하면서도 우리의 삶 속에서 이미 이를 누리거나 느끼며 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5. 어렵겠지만 4차산업혁명을 한마디로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우리에게 도움이 될까요? 안될까요?

4차산업혁명은 분명 한국사회에 도움이 될 변화입니다. 즉, 이런 변화를 미리 예견하고 준비를 하는 사람이나 기업, 더나아가 국가에게는 4차 산업혁명을 큰 기회로 작용할 것입니다. 결국은 더 많은 사업기회가 생기고 더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입니다. 또 이런 기업들이 많이 생겨나면 날수록 여기에서 일할 사람들도 계속 필요하고 새로운 일자리도 생겨 국민 전체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자리가 많이 생겨날 것입니다. 저는 한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라고 봅니다.

아 시간이 다 되었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듣고 다음시간에는 이런 변화의 부정적인 면도 살펴보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은 지를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태그:

추천 게시물
최근 게시물
보관
태그 검색
공식 SNS 페이지
  • Facebook Basic Square
  • Twitter Basic Square
  • Google+ Basic Square
bottom of page